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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킨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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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23회 작성일 24-06-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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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의 특색
상쾌한 레몬 비슷한 톡 쏘는 수목 향으로 한번 맡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 향


2. 식물의 특성
우리나라에서 유향나무로 불리는 프랑킨센스(Boswellia carteri tree)는 꽃은 담황색이고 열매는 자그마한 유백색이다. 중동지역이 원산지인데 중국이나 이디오피아, 이란, 레바논 등지에서도 널리 자생하는 나무이다. 감람나무 과에 속하는 비교적 작은 나무로서 키는 7~8m정도 자라며 나무의 각 부분에는 진을 분비하는 조직이 있어 좋은 향기를 내기도 하는데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 놓으면 우유빛의 수액이 흘러내리면서 공기 중에 곧 굳게 되는데 이것을 수증기증류법으로 증류하여 향유를 얻는다. 이것을 유향(乳香), 영어로 프랑킨센스, 혹은 올리바눔(olibanum) 이라 하며 향료로서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원산지에 따라 Boswellia Sacra(오만), Boswellia Serrata(인도), Boswellia Carterii(동아프리카)로 학명이 나뉜다. 알갱이가 클수록, 갈색 보다는 노란색, 노란색 보다는 흰색이 나는 것이 상급이며, 원산지별로는 오만 산 Boswellia Sacra 을 최상급으로 친다. 또한, 지중해 원산인 옻나무과의 Pistacia lentiscus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수지도 유향이라고도 부르는데, 영어로는 프랑킨센스와 구별하여 마스틱(mastic)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양유향(洋乳香)이라 한다.
현재의 오만에서 출발하여, 예멘과 서부 아라비아 반도,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을 거쳐, 요르단의 '페트라'로 이어진 길은 과거에는 수많은 낙타 행력이 이어졌던 향료 무역로였는데, 그 중 오만의 도파르(Dhofar)지방 일대는 'Feankincense Trail'이라는 이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근래에 와서는 소말리아가 프랑킨센스의 최대 수출국(연간 300톤)이며 세계 시장에서 유통되는 프랑킨센스 오일의 대부분도 소말리아 산이다.
수지를 증류법으로 처리하면 약 3-10%의 휘발성 정유가 얻어지는데, 주성분으로는 알파, 베타-보스웰산(alpha, beta-boswellic acids)이 있으며, 보스웰산 (beta-boswellic acids) 은 항 염증작용이 있어 관절염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면역조절기능, 항암기능, 천식치료제로서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3. 역사와 신화
유향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향중의 하나이다. 고대 오리엔트를 통해 이집트로 다시 그리스와 로마로 전해졌으며, 중국에는 8세기경 당나라 때 아라비아산 유향이 전해졌는데 이를 훈육향(薰陸香)이라고도 불렀다. 우리나라에도 이때 소개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Frank "순수", incense "연기"의 뜻으로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향으로 전해진다. 다른 말로는 올리바늄(Olibanum), 또는 검더스Gumthus 라고도 하는데 이 말뜻은 레바논향유라는 말에서 온 것이다. 현대에는 많은 아로마전문가들이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사용하고 있다. BC 수천년 전부터 사용해 그리스 히포크라테스를 거처 18~19세기 에는 주로 의사들에 의해서 사용되어 왔다.
프랑킨센스는 고대부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오일로, 이집트에서는 제단에서 태워 여러 신들에게 바쳤고 명상에 도움을 주는데 사용하였으며 지금도 몇몇 종교에서 전통으로 재단행사에 쓰이고 있고 화장품과 향수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었고, 미라 제작에도 쓰였다.
유럽의 성당이나 사원에 가면 맡을 수 있는 그윽한 향이다. 머리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기도나 명상에 알맞기 때문이다. 성서에는 동방박사가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바쳤던 세 가지 선물(황금, 유향, 몰약)중 하나로 나온다. 역사 깊은 아로마 오일 중 하나로 한때는 금과 같은 무게로 달아 거래했다고 할 만큼 귀중품으로 평가되었다. 오늘날에도 카톨릭 미사에 쓰인다. 인도, 아라비아, 아프리카 북동부 산악지방이 원산지며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나무의 송진을 얻는다. 여러 종이 있으며, B.carterii는 소말리아, 예멘 등에서 생산된다.
고대 이집트인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이 향을 피우면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었으며, 한때에는 환자를 이 오일로 훈증, 소독하여 악령을 내쫓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수지는 흥분제, 류마티즘 치료제로 사용하며 수지에서 얻어진 오일은 진통제, 이뇨제로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식물이 지닌 의학적 효능이 인도 학자들에 의해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항염제와 천식치료제로서의 효능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에서 유향은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온화하다’ 하였으며, 통증을 가라앉게 하고 종기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복통, 산후복통, 월경통, 타박상, 근육경련통, 악성종양 등에 처방하였다.

4. 치유 특성
강장, 구풍, 반흔치료, 세포성장촉진, 소독, 소화촉진, 수렴, 이뇨, 자궁강장, 진정작용을 한다. 화장품이나 향수용으로 사용되며 다른 향과 잘 섞이는 성질이 있다.
호흡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온화하게 하는 작용 등 안정 효과가 뛰어나다. 불안이나 우울증을 해소하여 편안한 기분으로 이끈다. 또한 코나 목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므로, 감기로 기침이나 콧물이 멈추지 않을 때나 천식, 기관지염, 후두염 등의 증상을 완화하여 호흡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스킨케어로는 손발이 트거나 갈라질 때, 거친 피부 등 건조한 부분에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피지 분비를 조절하여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의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5. 마음에의 작용
프랑킨센스는 미르와 함께 전통적으로 명상과 기도에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오일이다. 일상생활에서 근심이나 마음의 동요가 있을 때 분산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고 집중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마음을 이완시켜, 과거와 관련된 분노(과거에 집착)나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신선함과 편안함을 준다. 우울증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으며, 산후 우울증에 특히 유용하다. 같은 양의 프랑킨센스와 미르오일을 혼합하여 아로마 램프에 사용하면 불안, 스트레스로 혼란한 정신을 안정시켜 명상에 깊이 잠기게 도와준다. 프랑킨센스를 레몬, 베르가못과 함께 혼합하면 프랑킨센스만 사용할 때보다 좀 더 가볍고 산뜻하며 정신을 고양시키는 향을 풍긴다.

6. 몸에 대한 작용
폐 정화작용을 하며 코나 기관지의 카타르에 효과적이고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치유에 탁월한 효과로 숨 가쁨 현상을 개선시키며 천식환자에게 유효하다.
수렴특성으로 자궁출혈과 다량월경 등을 호전시키며, 일반적인 자궁강장제의 작용을 한다. 자궁질환의 치유 및 임신 출산 등 비뇨생식기에 두루 사용되는 프랑킨센스는 특히 출산 시에 진정효과가 크며 산후우울증에도 도움을 준다.
항염증효과로 비뇨기 계통에 유익한 작용을 하므로 방광염, 신장염 그리고 비뇨 감염증 전반의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 위의 고통을 완화시키고 소화를 돕고 소화불량과 트림의 원인을 고쳐준다.

7. 피부에 대한 작용
세포 재생효과가 있어, 건조하고 손상된 노화된 피부에 활기를 주고 주름을 없애주는데 상당한 효과를 주는 천연콜라겐이다. 또한 피부에 대한 진정한 강장제로서 수렴 작용으로 지성피부의 피지 분비 밸런스를 잡아준다. 창상, 종기, 궤양, 염증, 옹이, 상처가 있는 부위에 사용해도 매우 유용하다.

8. 기타
- 과명 : 감람과 Burseraceae
- 학명 : Boswellia
- 노트 : Base
- 원산지 : 중동
- 추출법 : 수증기증류법
- 추출부위 : 껍질

9. 주의사항
캐리어 오일에 약 8% 농도로 희석한 유향 향유를 정상적인 피부에 도포하면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 없는 안전한 향유이다. 프랑킨센스는 많은 남성용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고 자스민이나 일랑일랑 등과 같이 꽃에서 추출한 오일들과 잘 어울리며, non-toxic and non-irritant하여 대부분의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